두번째 하프 마라톤

지난 4월 16일, 대전일보에서 주관했던 내 생애 첫번째 하프마라톤. 그로 부터 대략 한달 보름 만인 5월 28일, 두번째 하프마라톤에 출전 예정 -0-

(지난번엔 21.9km 짝퉁 하프코스였지만, 이번에는 정확하게 21.0975km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코스!)

나름 이 세계의 맛을 알아버렸다고나 할까, 올해가 끝나기 전에 42.195km 풀코스를 완주하자는 목표로, 대략 가을까지 지난번과 이번을 합쳐 총 3번 정도 하프마라톤에 출전하고 풀코스에 도전해볼까 하고 있다.

타겟 풀코스는 아마도 마라톤 입문자들이 머리 올리는 대회라는 춘천마라톤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.. 하필이면 주최측이 조선일보-_-라 거시기할 수밖에 없긴 하다. ;;

이번에 (나의 출전 압박이 적었다고는 할 수 없는-_- 이유로) 함께 출전하는 후배 왕자군과 며칠전 15km 연습주를 해봤는데.. 페이스를 여유있게(5분 20초/km) 뛰었더니 정말 편안하더라. 15km 완주 직후에도 별 스트레스의 느낌이 없는 것이.. 적어도 10km는 큰 부담 없이 더 뛸 수 있을듯한 느낌. 지난 4월의 하프마라톤에서는 완주 직후에 발바닥 종아리 허벅지의 피로감이 상당했는데.. 감개가 무량하다. 물론, 맹물에만 의존했던 그때에 비해 이번에는 출발 직전과 7.5km 지점에서 하나씩 빨아준 Carb-Boom 에너지겔(-_-)의 힘도 무시하지는 못할터. 이번 주말의 대회에도 두어개 정도 들고 나갈 예정.

Carb-Boom 에너지겔. 개당 110kcal


그러고보니 Carb-Boom 에너지겔과 더불어.. 점점 약물(-_-a)과 화학품(-_-a)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 거시기하긴 하다. 에너지겔은 장거리뛸때만 빨지만.. 평소에 운동 후 이런저런 이유로 나름 영양 섭취 프로그램을 돌린다는-_-

과일맛 단백질, 넥타 WPI.

달리기가 특히 근손실을 유발하기 쉽다기에.. 우선 운동 직후에 근육을 구성하는 기초 물질 단위인 글루타민 1000mg, BCAA 1000mg, 그리고 관절 및 연골 보호를 위해 글루코사민+콘드로이친+MSM 복합제 -_- 잠시 과일 등의 탄수화물 섭취 후 단백질 파우더 30g. 요놈도 얼마전까지는 다이어트 관계로 하드코어하게 탄수화물과 지방이 완전 제로인 Pure WPI만 먹었으나.. 이제 좀 느슨하게 한거다. (근데 늘 똑같은 쵸코맛이 지겨워서 요놈 다 먹으면 최근 미국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과일맛 단백질을 구입할까 한다. -_-;; )

이번 하프 마라톤, 그리고 올해 내로 풀코스 완주를 위해 최근 몇가지 아이템을 더 쇼핑했다. -_- 엑스트라 쿠셔닝과 에너지보존에 좋다는 아이언맨 깔창, 다수의 에너지겔을 수납하기 위한 하이드레이션 벨트, 그리고 경기 시작 직전에 충분한 에너지와 복합 영양소 공급을 위한 파워바. 헐헐

영호횽아는 차 팔고 트라이애슬론의 세계로 들어오라고 하신다만-0-, 트라이애슬론 아니라 마라톤의 세계만 해도 나름 지름신의 강림 요소는 많다. 아, 위의 약품-_-들 외에도 신발과 의류 등은 꾸준한 소모품이다. 그나저나 써놓고 보니 무슨 홈쇼핑 광고 같다. 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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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saber

2006/05/23 03:13 2006/05/23 03:1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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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ksy 2006/05/23 08:41 # M/D Reply Permalink

    아이템 줍는(?)맛에 운동한다는 느낌이... 벨트를 보니 wow 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드는군 -_-;;

    1. saber 2006/05/23 16:41 # M/D Permalink

      호오 난 이미 1년전에 접었다만. 자네 와우도 하는가 -_- 마비는 접은?

  2. granite 2006/05/23 11:31 # M/D Reply Permalink

    내가 지난번 대회때 들고 뛰었던게 carb boom이삼. 근데 저거 인기가 있는 품목은 아닌데. 우리나라에선 파워바가 제일 인기가 많은데 난 sugar의 함량이 놓아서 싫더라구. 맛도 몇가지 안되고.

    젤은 처음에 입맛이 안맞을 수 있으니 test를 꼭해보삼. 그리고 반드시 물과 함께 먹는게 좋을거야. 상당히 껄죽하거든-_- 하이드레이션 벨트는 4년전에 몇번 쓰다가 안쓰는데 차고 뛰면 상당히 귀찮을 수 있삼. 대신 돈을 챙기지-_- 목마르면 수퍼에서 물사먹으면 되니

    1. saber 2006/05/23 22:14 # M/D Permalink

      애플시나몬이랑 오렌지바닐라 두종류를 24개씩 샀는데요, 이거 맛을 테스트해본다고 각각 10km 이상을 뛰었다는..=.= 암튼 맛은 좋더군요 ㅎㅎ
      하이드레이션 벨트는 대회때 젤 넣고 뛰려는 목적으로 샀죠.. 어차피 물이야 주는거고. 지난 대회때 이온음료와 바나나를 못찾아서 고생해서리-_-

  3. granite 2006/05/23 11:32 # M/D Reply Permalink

    이번에 쌀나라 가서 쇼핑좀 했지 ㅋㅋ Polar 725X Gu gel 24 들이 5 box

    1. saber 2006/05/23 16:42 # M/D Permalink

      그 철인3종 블로그 보니까 Gu가 대략 무슨 벤치마크 1등이라던데, 어디서 파는지 몰겠어요 -_-;;

  4. lynn 2006/05/23 15:52 # M/D Reply Permalink

    앗 그럼 건강달리기는 못나가겠네용 ??

    1. saber 2006/05/23 16:40 # M/D Permalink

      건강달리기 못나가다니. 이미 신청해 뒀는데 -_-a

  5. 김형균 2006/05/24 22:55 # M/D Reply Permalink

    안녕하세요.운동을 좋아하시나보네요.
    전 달리기는 젬벵이라...;;
    좋은성적 기대하겠습니다!!^^
    참. 방명록에 제가 많이 궁금한점이 있어 남겨두었는데. 방명록은 잘 확인 안하시는듯 하여 다시한번 이곳에 부탁드립니다.^^;;

    1. saber 2006/05/26 15:21 # M/D Permalink

      아.. 이제야 확인했습니다. 너무 늦었네요.. ㅠ.ㅠ
      방명록에 답글 남겼습니다만.. 별로 도움이 못될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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